피츠버그 파이리츠(Pittsburgh Pirates)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 야구팀입니다.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중부지구 소속입니다. 1882년 창단을 했고, 김병현 선수가 2008년, 박찬호 선수가 2010년에 소속되어 있던 팀입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강정호 선수가 소속되어 있었던 팀이며 1985년 인디애나폴리스 이동설이 있었고 그 당시 '애로우즈'란 팀명이 물망에 올랐지만 근처 신시내티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지역 클럽들의 반대로 좌절되었습니다. 2013년에는 2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으나 애초에 자금력이 있는 팀이 아니었는 데다가 육성 실패와 트레이드 실패로 인해 전력을 유지하는데 실패하여 2010년대 후반부터는 다시 리빌딩 체제의 약팀으로 전락했습니다. 클래블랜드 가디언즈 다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한지 오래된 팀입니다.
한국인 선수와의 관계
동국대를 졸업한 투수 김병일과 1999년 9월 계약한 것이 한국인 선수와의 첫 인연이었으나, 김병일은 마이너리그에서 제대로 등판하지 못한 채 몇 년이 지나지 않아 방출되고 맙니다. 그 뒤로 한동안 한국인 선수가 들어오지 않다가 2008년 김병현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으나, 김병현은 시범 경기에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이면서 방출되었습니다. 이후 2010 시즌 중반에 뉴욕 양키스에서 방출된 박찬호를 영입해 국내 팬들에게도 주목을 받았고, 시즌 막판 박찬호에게 구원승 기회를 여러 번 주면서 결국 아시아인 최다승 124승을 달성하게 해 주었습니다. 아쉽게도 박찬호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메이저리그 경력의 종지부를 찍고 이듬해 일본의 오릭스로 이적하게 됩니다. 한국 팬들에겐 이 점이 크게 작용해 대인배 구단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4년 뒤인 2015년에는 강정호가 입단해 그런대로 자리를 잡았으나 음주운전 등 여러 문제로 인해 2019년 퇴단했습니다. 애틀랜타와 불법 계약이 무효화된 배지환이 2018년 피츠버그와 계약했으며 2022년에 MLB에 데뷔했습니다. 2021년에는 양키스의 전력 구상에서 배제된 박효준이 트레이드로 합류했으며 2022 시즌 종류 후 최지만이 트레이드로 들어왔으나 박효준이 DFA 처리되었고 하루 만에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2023년 1월에는 심준석과 계약하기도 했습니다.
마스코트
해적 하면 떠오르는 동물 중 하나인 앵무새에서 모티브를 딴 캐릭터입니다. 다른 팀의 마스코트들에 비하면 인기가 좋은 편으로 마스코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고 싶다고 합니다. 옆동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필리 파나틱과 비슷한 시기에 등장을 했습니다. 다만 마스코트 주제에 피츠버그 마약 재판에 연루된 흑역사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요즘은 팀 내 최고 스타인 앤드류 맥커친의 머리스타일을 따라한 코스프레를 하고 있습니다. 해적단답게 해적선 선장을 마스코트로도 선정했습니다. 졸리 로저는 해적기의 이명이기도 하며, 졸리 로저 선장은 패럿에 이은 두 번째 마스코트입니다.
영구 결번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영구 결번 선수로는 총 11명의 선수가 있습니다. 그 선수로는 1번의 빌리 마이어(Billy Meyer), 2번의 랄프 카이너(Ralph Kiner), 8번의 윌리 스타젤(Willie Stargell), 9번의 빌 매저로스키(Bill Mazeroski), 11번의 폴 워너(Paul Waner), 20번의 파이 트레이너(Pie Traynor), 21번의 로베르토 클레멘테(Roberto Clemente), 33번의 호너스 와그너(Honus Wagner), 40번의 대니 머토(Danny Murtaugh), 42번의 재키 로빈슨(Jackie Robinson)이 있으며 현역 선수들 중에서는 앤드류 맥커친의 22번이 영구 결번이 유력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