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두산그룹이 운영하는 KBO 리그의 프로야구단입니다. 연고지는 서울특별시이며 홈구장은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LG 트위스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연고지로 삼는 3개의 프로 야구단 중 한 곳입니다. 실업계를 합한 창단 자체는 1975년에 아마추어 팀으로 창단한 롯데 자이언츠가 먼저이지만 원년 6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프로야구단으로서 창단식을 가진 구단입니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등과 마찬가지로 KBO 리그 원년에 창단한 프로 야구단 중 하나로 두산프로야구단 OB 베어스가 1982년 창단 당시의 구단명이었습니다. 창단 당시 연고지는 대전시를 포함한 충청남북도였으나 3년 뒤 서울로 연고지를 변경한다는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3년 후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했으며 이전 직후인 1985년엔 서울 동대문야구장을 주로 홈구장으로 사용하다가 1986년부터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스코트는 구단 이름에서 보듯 곰입니다. KBO 리그의 원년 우승 구단으로 역대 우승 연도는 1982년, 1995년, 2001년, 2015년, 2106년, 2019년으로 총 6회이며, 준우승은 2000년, 2005년, 2007년, 2008년, 2013년, 2017년, 2018년, 2020년, 2021년으로 총 9회입니다.
상징색
팀의 메인 상징색은 남색과 흰색이며 보조 컬러로는 빨간색을 사용합니다. 1999년부터 2009년까지는 보조 컬러로 빨간색 대신 노란색을 사용하기도 했으며, 2010년 팀 엠블럼을 변경하면서 원년 OB 베어스 시절 상징과도 같은 짙은 남색과 빨간색의 조합으로 돌아왔습니다. TV 매체나 스카우팅 리포트 등의 서적에서는 남색을 사용하며 응원막대, 풍선, 깃발 등 응원도구는 모두 흰색을 사용합니다.
마스코트
원년 마스코트는 아기곰이었습니다. 간혹 갈색곰, 회색곰 등의 여러 가지 마스코트가 많았습니다. 1999년 구단 이름을 두산 베어스로 바꾸고 BI가 달라짐에 따라 마스코트도 변경되었습니다. 역대 마스코트 중 웅장하고 가장 강력한 포스를 자랑했던 마스코트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전 아기곰 마스코트에 익숙해져 있던 당시 팬들은 "우리 귀여운 곰돌이를 돌려주세요!"라고 격하게 항의했다고 하며, 결국 OB시절 사용했던 회색곰과 병행하여 사용하기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다시 한번 BI를 바꾼 두산은 2010년 2월 11일 새 마스코트를 공개했습니다. 이름은 철웅이, 배번은 V입니다. 기존의 곰에 나사로 철판을 연결한 것처럼 보이는 사이보그 로봇 곰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마스코트 소개에 의하면 철웅이는 두산의 상징 동물인 곰을 역동적으로 형상화한 로봇 캐릭터로 이는 강인함과 미래지향적인 두산의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두산 그룹의 도전과 혁신을 상징하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정상을 향해 언제나 과감한 변신을 추구하며 한 단계 앞으로 도약하는 명문구단 베어스의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일단 유니폼을 입은 마스코트니 그래도 온통 파란색에 벌거벗은 곰보다는 나은 듯합니다. 그런데 캐릭터 디자인이 마스코트를 그리다가 실수로 오른쪽 손가락을 하나 더 그리는 바람에 육손곰이라고 놀림을 받았습니다. 여담으로 여자 버전 마스코트도 있는데 이름을 철웅희로 지었는데 요즘 안 보이는 걸로 보아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듯합니다.
홈구장
1군의 야구장으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LG트윈스와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장은 1982년 7월 15일에 했으며 크기는 좌우 펜스는 100m, 좌우 중간은 120m, 중앙 펜스는 125m, 펜스 높이는 2.6m입니다. 2군 구장으로는 이천 베어스 파크를 사용하고 있으며, 위치는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경사리 174-3번지에 있습니다.
라이벌전
같은 서울을 연고로 두고 같은 구장을 사용하는 KBO 리그의 최대 라이벌전인 잠실시리즈가 있으며, 싸대기 매치로 불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라이벌전이 있습니다.
영구 결번
베어스의 영구 결번은 총 2명인데, 불사조 박철순의 21번과 1986년 사망한 포수 김영신의 54번입니다.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고자 영구 결번된 김영신의 54번은 대한민국 프로 스포츠 최초의 KBO 영구 결번이기도 합니다. 박철순을 상징하는 번호 21번은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 홈경기 시 우측 외야 가운데 깃대에 게양됩니다. 사실 1989년, KBO 리그 원년인 1982년부터 1989년까지 뛰었던 윤동균의 10번이 윤동균의 은퇴식과 함께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1994년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영구 결번이 해제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