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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어노 2023. 8. 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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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Miami Marlins)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 야구팀입니다.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동부지구 소속입니다. 콜로라도 로키스와 함께 후발주자로 1993년에 창단되었고, 1997년과 2003년 월드시리즈 우승 팀입니다. 뉴욕 양키스를 제외하고 가장 빠른 시간 안에 2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팀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팀은 메이저 리그 역사상 유일하게 와일드카드로만 두 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두 번 다 우승한 팀으로 지구우승은 없지만 리그 우승이 두 번 있는 팀이기도 합니다. 콜로라도가 지난 95년에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데에 자극을 받아 말린스는 97년 마이애미 출신의 투수 알렉스 페르난데스, 내야수 보비 보니아, 외야수 모이스 알루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자유계약했습니다. 흔히 '말린스의 기적'이라고도 불린 두 번의 우승은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데 97년과 2003년 둘 다 와일드카드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여 우승을 했고, 베테랑 선수들과 루키계약을 맺고 있던 선수들의 대활약으로 우승을 했다는 것입니다. 97년의 말린스 팀의 주축이 베테랑 위주였다면, 2003년에는 시예인 루키 위주였으며, 특히 이 차이는 투수력에서 많은 차이가 나기도 했습니다. 또한 특이한 점은 97년의 겨울에 있었던 이른바 '대방출' 사건으로, 이는 말린스 주력 선수들의 재계약들이 (재계약과 메이저 리그 계약) 이 겨울에 몰려있었던 것으로 연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을 두려워한 구단주에 의해 대부분의 주력선수들이 유망주와 맞트레이드되는 조건으로 다른 구단으로 팔려나가게 되었습니다. 이 현상은 2003년에도 어느 정도 지속되었고, 이 '대방출'은 2008년 초에 이루어진 돈트렐 윌리스와 미겔 카브레라, 이 두 선수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유망주 6명을 받고 트레이드한 것으로 다시금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유명 선수

말린스가 배출한 유명선수로는 데릭 리, 돈트렐 윌리스, 조시 베켓, 미겔 카브레라, A.J. 버넷, 조시 윌링햄, 핸리 라미레즈, 댄 어글라, 조시 존슨, 지안카를로 스탠튼, 로건 모리슨, 크리스티안 옐리치, J.T. 리얼무트 그리고 고인이 된 호세 페르난데스 등이 있습니다. 짧은 역사에 비해 선수들을 발굴하는 능력이 뛰어났던 말린스였습니다. 한국인 선수로는 플로리다 시절 최희섭이 2004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합류해 반시즌 간 좋은 활약을 보여주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트레이드되었고, 이후 2007년 김병현이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합류해 뛴 적이 있습니다. 여담으로 한국 태성의 선수는 한 명이 더 있었는데, 2004년부터 3 시즌 간 메이저 리그에서 활약한 토미 펠프스라는 좌완 불펜 투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아버지가 주한미군 출신으로 한국에서 복무하던 당시 펠프스가 태어났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펠프스의 출생지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말린스의 트레이드 대참사

- 마틴 프라도+ 데이빗 펠프스 IN / 네이선 이볼디, 도밍고 헤르만, 개럿 존스 OUT

- 디 고든, 댄 해런, 미겔 로하스 IN / 키케 에르난데스, 오스틴 반스, 크리스 해처, 앤드류 히니 OUT

- 리차드 미첼 IN / 트레버 윌리엄스 OUT

- 페르난도 로드니 IN / 크리스 페덱 OUT

- 댄 스트레일리 IN / 루이스 카스티요, 오스틴 브라이스, 지크 화이트 OUT

- 스탈린 카스트로, 호르헤 구즈만, 호세 데버스 IN / 지안카를로 스탠튼 OUT

- 루이스 브린슨, 이산 디아즈, 조던 야마모토, 몬테 해리슨 IN / 크리스티안 옐리치 OUT

- 샌디 알칸타라, 마그뉴리스 시에라, 잭 갤런 IN / 마르셀 오주나 OUT

- 케일럽 스미스, 게럿 쿠퍼 IN / 마이크 킹, 국제 슬롯머니 OUT

- 식스토 산체스, 호르헤 알파로, 윌 스튜어트 IN / J.T. 리얼무토 OUT

말린스가 배출한 유명선수들 대부분이 신예인 루키와 트레이드되었습니다.

영구 결번

현재 마이애미 말린스의 공식적인 영구 결번은 전 구단 공통 영구결번인 재키 로빈슨을 제외하고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1993년 창단 이후 2011년까지는 플로리다 말린스의 첫 경기를 보기 전에 세상을 떠난 초대 회장 칼 바거를 기리는 의미로, 그가 좋아하던 조 디마지오의 등번호인 5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으나, 2012년 로건 모리슨 요청을 받아들여 영구 결번이 해제되었습니다. 이후 2016년 비극적인 사고로 세상을 떠난 호세 페르난데스의 16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자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고 구단주가 바뀌게 되는 과정에서 공식적인 영구 결번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현재까지는 임시 결번으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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