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
밀워키 브루어스(Milwaukee Brewers)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 야구팀입니다. 메이저 리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입니다. 밀워키가 미국 제1의 맥주 양조 도시인 이유로 브루어스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1969년에 '시애틀 파일러츠'라는 이름으로 창단하였으나 경영난으로 인해 버드 셀릭이 매입하여 1년 만에 밀워키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1997년까지는 아메리칸 리그 소속이었으나 1998년 신생 팀 창단에 따른 지역 조정에 따라 내셔널 리그 중부지구로 편입되었습니다. KBO 리그 OB 베어스에서 뛰었던 투수 박철순 선수가 KBO 리그 출범 이전에 이 구단 산하의 마이너 리그 팀에 입단하여 진출했으나, 메이저 리그에서 뛰지는 못하고 귀국하여 원년 멤버가 되었으며 선동열 선수가 1981년 해당 팀과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지만 병역문제가 걸려 무산됐고 1984년 7월 LA 올림픽 에나쓰 유타카가 1985년 입단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았으나 '외국 국적을 가진 선수가 프로에서 뛰려면 마이너 리그를 거쳐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좌절되었습니다. 2008년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을 했으나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1승 3패를 당하여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2011년 지구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리즈 성적 3대 2로 꺾고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을 했으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패배하여 월드시리즈 진출에 또 한 번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성적을 올린 적이 많지는 않지만 모범적인 스몰마켓 중 하나로서 다크호스의 자리는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팀입니다.
라이벌 관계
과거 아메리칸 리그 시절에는 유서 깊은 위스콘신-미네소타 라이벌리의 일환으로 미네소타 트윈스와 대립각이 형성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인터리그 대결에서도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밀워키 브루어스의 영구 결번급 레전드 중 폴 몰리터는 트윈 시티 출신의 미네소타 토박이이고 트윈스에서 감독생활을 했습니다. 현재는 구단 자문역으로 들어가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 후반에 들어 미국에서는 브루어스에 대해 '젊음을 앞세운 패기 있는 구단'의 이미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과의 관계
KBO 리그 최초의 외국인 감독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이었던 제리 로이스터가 2002년 감독을 맡기도 했습니다. 투수진이 무너지고 타격이 무너져서 원래 감독이었던 데이비 롭스가 15 경기만에 경질되는 사태가 있고 나서 코치로 있던 로이스터가 감독대행으로 들어온 상황이라 어떻게 손을 쓸 방법이 없었습니다. 박철순이 브루어스의 산하 마이너 리그에서 뛴 적이 있으며, 2016년 11월 29일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가 3년간의 한국 생활을 마치고 뛰게 된 팀이기도 합니다. 외야수들의 선수층이 두꺼워 방출된 크리스 카터 대신 1루수를 맡게 되었습니다. 2018년 1월 15일 최지만과 계약하며 한국인 선수와는 37년 만에 인연을 맺었습니다. 총액 150만 달러이지만 전액 보장이 아닌 스플릿 계약이며 최지만이 에릭 테임즈와 헤수스 아귈라의 자리를 뚫기에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으며 극히 제한된 기회만 부여받은 채 팀을 떠났습니다.
마스코트
메인 마스코트는 버니 프루어입니다. 버니 브루어가 안고 있는 개는 후술 할 행크라는 마스코트입니다. 버니 브루어와 소시지 5마리가 팀의 주요 마스코트입니다. 팀 이름답게 맥주에 걸맞은 안주인 소시지가 마스코트가 되었습니다.
영구 결번
밀워키 브루어스의 영구 결번 선수로는 총 6명입니다. 1번의 버드 셀릭(Bud Selig), 4번의 폴 몰리터(Paul Molitor), 19번의 로빈 욘트(Robin Yount), 34번의 롤리 핑거스(Rollie Fingers), 42번의 재키 로빈슨(Jackie Robinson), 44번의 행크 애런(Hank Aaron)입니다. 밥 유커(Bob Uecker)는 밀워키 포수 출신의 해설자이며, 밀워키에서는 2년만 선수생활을 했습니다. 총 메이저 리거로 뛴 햇수는 5년이 남짓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커는 1970년 메이저리거 최초로 라디오 중계 해설자로 변신한 뒤 야구선수 경험에서 나오는 야구 상식과 유머로 Mr.Baseball이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그 이외에도 영구 결번은 아니지만 밀워키에서만 모든 커리어를 보내고 은퇴한 짐 갠트너(Jim Gantner)의 17번은 1992년 이후 누구에게도 주어지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