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Philadelphia Phillies)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 야구팀입니다.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동부지구 소속입니다. 1883년 창단했으며, 1980년대에 창단한 지 98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 월드시리즈에서 다시 28년 만에 우승을 했습니다. 박찬호가 2009년에 재적되어 있었습니다.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한 명문 구단이며, 3루수의 마이크 슈미트, 외야수의 그렉 루진스키 등 1970~80년대를 주름잡은 대스타들이 필라델피아 출신이며 그로버 클리블랜드 알렉산더가 1911년 24 선발승으로 1900년 이후 순수신인 최다 선발승 기록을 세웠고 1915년 30 선발승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들 중 1916년에 거둔 33 선발승은 1900년 이후 역대 내셔널 리그 최다 선발승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마스코트
필리 패너틱(Philly Phanatic)은 2008년 포브스지가 선정한 전미 프로스포츠 중 최고의 마스코트로 선정되었습니다. 필리스 중계진도 경기가 루즈해질 때면 어김없이 패너틱의 괴랄한 행동을 중계하며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패너틱은 베테랑 스타디움에 등장한 지 2년 만에 필리스는 구단 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마스코트로서 과거 베테랑 스타디움에서의 스티브 칼튼, 마이크 슈미트 시대의 영광을 함께했으며 최근 아이들을 야구장에 데려오는 팬들은 패너틱을 보며 자란 세대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패너틱 코스튬이나 어른과 아이를 가리지 않는 패너틱 털모자는 필리스 경기에서 빠지지 않는 필수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패너틱은 비단 야구팀 팬들 뿐만 아니라 필라델피아 시민들에게도 거의 필리델피아 시의 상징과도 같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패너틱은 가끔 필리스의 마이너 팀 경기나 펜실베이니아 지역 대학 야구장에서도 출몰하는데 간혹 메츠팬을 만나면 물을 뿌리고 도망을 가거나 거대한 팝콘 통을 머리에 부어버리는 등의 기행을 벌이기도 합니다.
KBO 리그 외국인 선수 공급원
한국 선수를 많이 영입한 구단은 아니지만, 2010년대 후반 들어 필리스 출신의 선수들이 KBO 리그에 외국인 선수로 상당히 많이 영입되면서 주목받은 구단이기도 합니다. 2008년의 윌슨 발데스를 시작으로 이후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KBO 리그로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타일러 클로이드, 조쉬 린드블럼, 션 오설리반, 제프 맨쉽, 다린 러프, 리살베르토 보니야, 지미 파레디스, 토미 조셉, 제이크 톰슨, 벤 라이블리가 차례로 한국 땅을 밟았으며 특히 오설리반의 폭망을 예측했던 한국 필리건 내루미의 블로그는 필리스 출신 선수를 영입한 구단의 팬이라면 꼭 가봐야 하는 성지가 되었습니다. 2019년 시즌 종료 후에는 SK 와이번스로 영입된 리카르도 핀토에 이어 애런 알테어가 NC 다이노스에 입단했으며, 2020년에는 데이비드 뷰캐넌이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습니다. 2021년에는 뷰캐넌과 라이블리의 재계약에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호세 피렐라까지 영입되며 삼성 라이온즈는 외국인 선수 3명 모두 필리스 출신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023년 6월 닉 윌리엄스까지 대체외국인 선수로 한화에 입단했습니다.
영구 결번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영구 결번 선수는 총 8명이며, 현역 시절 등번호가 없거나 자주 바뀐 등번호 때문에 기념만 하고 있는 선수가 2명이 있습니다. 영구 결번 선수로는 1번의 리치 애시번(Richie Ashburn), 14번의 짐 버닝(Jim Bunning), 15번의 딕 앨런(Dick Allen), 20번의 마이크 슈미트(Mike Schmidt), 32번의 스티브 칼튼(Steve Carlton), 34번의 로이 할러데이(Roy Halladay), 36번의 로빈 로버츠(Robin Roberts), 42번의 재키 로빈슨(Jackie Robinson)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념을 하고 있는 선수로는 그로버 클리블랜드 알렉산더(Grover Ceveland Alexander)와 척 클라인(Chuck Klein)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