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KBO) 키움 히어로즈

개요

(주)서울히어로즈에서 운영하는 KBO 리그의 소속 프로 야구단이니다. 연고지는 서울특별시로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와 연고지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홈구장은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고척 스카이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8년 KBO의 제10 구단으로 창단했습니다. 현대 유니콘스를 해체 후 재창단한 구단으로 현대의 선수단, 프런트, 지명권을 승계하고 출발했습니다.

상세 설명

한국프로야구에서 유일무이한 형태로 운영되는 구단입니다. 다른 구단은 대형 기업의 자기업이자 계열사에 가까워 모기업의 이름을 구단명으로 사용하지만 키움 히어로즈는 구단 자체가 하나의 단일 사업체이며 '히어로즈'라는 구단명만 유지한 채 그 앞에 후원사의 이름을 구단명으로 달아주는 독특한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력 후원사가 어디냐에 따라 구단명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2년마다 후원기업과 재계약을 할 때가 다가오면 팬들은 구단명이 원할머니 히어로즈가 될까 봐 멘털이 붕괴되곤 합니다. 한때 네이밍 스폰서였던 우리 담배가 후원 중단을 선언한 이후 2010년 이전까지 네이밍 스폰서를 찾지 못해 그냥 '히어로즈'라고 하거나 '서울 히어로즈'로 불린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2008년 창단 이후 구단 이름이 3번이나 변경되었는데 이는 삼청태현과 함께 KBO 리그 역사상 가장 많이 구단명을 변경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이런 사정이 있기에 상대적으로 재정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적자인 것도 아닙니다. 이미 2014년에 적자가 2억 6,000만 원에 불과했을 정도로 개선되었고 2016년에는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2014년부터는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1군과 2군(고양 히어로즈)의 이름을 구분합니다. 지방자치단체의 후원을 받아 2군 팀의 연고지를 고양시로 지정하고 그 지역명을 2군 팀의 이름으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동시에 2군을 미국 마이너리그처럼 지역과 밀착시켜 선수들을 육성한다는 취지를 가지기도 합니다. 2019년 경기도 고양시로 연고 이전을 한 후에도 이 방식을 유지했으며, 이런 방식을 채택한 팀은 키움 히어로즈가 유일한 것입니다.

마스코트

마스코트는 턱돌이가 가장 유명합니다. 공식명칭으로 히어로를 밀려고 한 듯 했으나, 마스코트의 탈에서 유난히 턱이 강조된 모습에 등 뒤에는 히어로라고 마킹이 되어 있었음에도 놀림조로 턱돌이라고 불렸던 게 시초입니다. 이것이 마스코트의 톡톡 위는 행동이나 특유의 퍼포먼스 등으로 차츰 별명으로 진화하더니 자연스럽게 공식 프로필에 적용이 될 정도로 굳어졌습니다. 사실 턱돌이는 그림판 마스코트가 아닌 인형탈을 쓴 마스코트에 가까웠지만 큰 인기를 얻어 결국 그림판 마스코트로 그려졌습니다. 2015년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기념으로 신규 마스코트인 동글이가 등장했고 2016년에는 고척 스카이돔을 홈으로 쓰게 되면서 돔돔이라는 마스코트가 추가되었습니다. 참고로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돔돔이가 활동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돔돔이가 고척 스카이돔이라는 썰이 있습니다.

메인 파트너

한국 프로스포츠 구단 중에선 매우 특이한 형태로 모기업의 지원을 통해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명명권을 이용해 운영되는 구단입니다. 따라서 히어로즈라는 구단명을 제외한 네이밍 스폰서의 명칭은 계약기간이 만료될 경우 계속적으로 변경됩니다. 구단은 이름에 기업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팔아서 운영자금을 확보하고 네이밍 스폰서에겐 홍보 효과가 있습니다. 만약 네이밍 스폰서가 변경된다면 구단명은 새 스폰서 + 히어로즈로 변경될 것입니다.

영구 결번

창단 이후에는 정민태의 20번이 임시결번 상태였지만 정민태가 2012 시즌 이후 롯데 코치로 떠나면서 결번이 해제되었고, 장효훈이 20번을 물려받았습니다. 2011년, 이숭용이 은퇴하고 나서 구단에서 그의 등번호인 10번을 영구결번하려고 했었지만 선수 본인은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하여 거절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도 있었으며 초창기에는 팀의 빈약한 재정 문제로 영구 결번이 될만한 선수들이 모두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영구 결번을 해줄 만한 선수가 별로 없었다고 합니다.